집 페이먼트를 밀리지 않았으면 융자조정 실패? [ASK미국-샘 윤의 융자조정]
▶문= 집 페이먼트를 밀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융자조정을 거부당했습니다. 크레딧이 깎이더라도 융자조정을 위해 페이먼트를 연체해야 할까요? 어떤 방법이 최선일까요? ▶답= 집 페이먼트를 한 번도 밀리지 않았던 분들이 융자조정에 실패했다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가 강력하게 시행하고 있는 주택안정화 정책 프로그램의 주요 골자는 생활이 힘들어져 페이먼트를 내기 힘든 사람을 도와주자는 것이다 보니 대부분 은행들은 연체를 하지 않은 고객에 대해 '힘들지 않다'는 판단을 내리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모기지 페이먼트를 2달 정도 밀려야 융자조정을 승인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인데 목숨 걸고 크레딧을 쌓고자 지키고자 하는 이민자들에게는 딜레마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융자조정을 통해 페이먼트를 줄이고 싶은데 크레딧이 나빠지는 것도 싫기 때문입니다. 다운타운에서 일을 하고 있는 K씨의 경우 2년 전 남편이 해고를 당해 K씨가 버는 월 4500달러가 수입의 전부였습니다. 수입이 줄자 30년 고정 6.75%의 이자율로 얻은 2682달러의 집 페이먼트가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고 재산세와 보험까지 합치면 매달 나가는 돈이 3000달러가 넘었습니다. '융자조정 세미나'에 참석하며 K씨는 집 페이먼트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 집 페이먼트를 두 달 연체해야 한다는 점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남편과 상의를 한 후 융자조정을 의뢰한 K씨는 조언에 따라 6월과 7월 페이먼트를 내지 않아 750점이던 크레딧 점수가 100점 정도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K씨는 융자조정이 승인 되었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새로 조정된 페이먼트는 1640달러로 이전과 비교해 약50%나 페이먼트가 줄었습니다. K씨가 크레딧 점수 100점을 포기해 얻은 혜택은 한 달에 약1600달러씩 절약해 1년이면 19200달러 30년이면 최소 50만 달러가 넘는 거금을 줄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낮아진 크레딧 점수는 6개월 후면 80% 정도 회복될 수 있으니 결과적으로 크레딧 점수 20점을 희생해 50만 달러 이상을 세이브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크레딧을 잘 유지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전문가와 상의 하여 최선의 방법을 찾을 때 입니다. ▶문의: (213) 706-5500